2년 동안 34명에게 113억원 가로챈 유통업체 대표 및 임직원 5명 적발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세관 공매 물품을 산 뒤 되팔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수십명에게 100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로 유통업체 대표 구모(52)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해당 업체 임직원 5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결과 구씨는 투자자들에게 "세관 공매로 나온 물품을 낙찰받은 뒤 되팔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구씨는 투자금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돌려주는 '돌려막기'에 활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를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세관에서 물품을 낙찰받은 금액이 투자금 대비 아주 적기 때문에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가 더 있는지 등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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