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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새해 3일 연속 하락세… 1990선 보합

최종수정 2019.01.04 09:46 기사입력 2019.01.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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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뉴욕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한 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26.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뉴욕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한 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26.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 증시가 새해 들어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애플의 실적 여파 등이 더해지며 하락한 가운데 오전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개선된 중국의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된다면 경기 둔화 우려감이 완화될 수 있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07%) 하락한 1992.40으로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중국 경제의 불안한 모습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된 데다 애플이 중화권 시장 연말 판매 부진으로 2019 회계연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전기전자 중심의 기관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며 2016년 12월7일(1991.89)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1993.70에 마감했다.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대로 남북 경협주의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이 겹치면서 급락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0.02포인트(2.83%) 급락한 2만2686.2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14포인트(2.48%)하락한 244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43포인트(3.04%) 폭락한 6463.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애플은 9.96% 급락하며 마감했다. 2013년 1월24일 이후 약 6년 만의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가격으로는 사상 최대인 15.73달러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애플 여파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되며 하락했지만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나 전일 이미 반영이 되었던 점을 감안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1990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37분 현재 전일 대비 1.23포인트(0.06%) 내린 1992.4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2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21억원, 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POSCO, LG화학 , 셀트리온 , 삼성전자 등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6만원선이 무너진 SK하이닉스 도 신저가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현대차 , NAVER ,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단기적인 코스피의 지지선으로 1900~1950포인트를 제시하며 보수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편적으로는 한국 주식시장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주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3일 코스피 지수 종가기준 주가수익률(PER)은 8.15배로 유럽재정위기 당시인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의 경우 0.77배로 2008년 금융위기 최저치에 근접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들이 한국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저평가 인식의 근간을 흔들고 있고 있는 만큼 기계적인 밸류에이션 해석은 주의해야 한다”며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코스피의 1차 지지선은 1900~1950선”으로 제시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지금 상황은 반등하더라도 안도할 만한 반등은 아니다”라며 “인덱스로 접근하기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압축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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