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NH투자증권은 4일 LX인터내셔널 에 대해 물류 사업이 잘 돼도 자원과 인프라 부문이 부진하면 올해 실적 개선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지난해 10월25일 2만5000원에서 1만7300원으로 내렸다. 3일 종가는 1만5050원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상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 늘어난 213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도 인도네시아 석탄가격이 전분기보다 10% 감소했기 때문. 2017년 말 대비 19% 하락한 석탄가가 오르지 않으면 자원사업은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올해 자원과 인프라사업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 6% 감소한 694억원과 40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냈고 석탄가 하락전환, 계열분리 우려 등에 따른 주가 약세로 현 주가가 2010년 이후 최저점에 머무르고 있다"며 "분기 영업이익도 당분간 500억원 내외로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지배주주일가가 판토스 지분 19.9%를 사모펀드에 처분해 판토스 상장 가능성은 오르고 있다. 빠르면 내년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실적 성장을 반영할 수 있는 시기기 때문이다.
예상 처분가액은 1450억원이고, 지난해 추정 실적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는 6배다. 세계 물류업체 평균 11.3배의 절반으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란 설명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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