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탁집이 끝인가 싶었는데, 피자집이 튀어나왔다. '골목식당'에 빌런이 또다시 등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 골목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피자집 사장은 '역대급' 문제적 식당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그런데 이를 능가하는 빌런이 나타났다. 바로 피자집 사장이다. 이날 방송에서 피자집 사장은 오전 시간을 여유롭게 지내더니 시식단이 식당을 찾아오자 "준비 중이다. 한 시간 이상 걸릴 것 같다. 시간이 있으면 대기하라. 아니면 다음 기회에 오시길 바란다"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피자집 사장은 아주 기본적인 국수 삶기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불구하고 그는 당당했다. 피자집 사장은 뭉치고 눌어붙은 면발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식단에게 "펼쳐드릴 수 없다. 그냥 남기실 건가"라고 응수했다.
그동안 '골목식당'은 원테이블, 뚝섬 장어구이, 경양식, 홍탁집 등 좋지 못한 의미의 임팩트를 남긴 식당들을 하나하나 넘어왔다. 가장 큰 산 홍탁집을 넘었다고 느꼈을 때 나타난 피자집은 향후 '골목식당' 방송에 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골목식당'에 관한 관심은 시청률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골목식당' 시청률은 9.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한 상황. 피자집 사장 또한 회생불가로 여겨졌던 홍탁집 아들처럼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더욱더 많은 이가 지켜볼 예정이다.
김은지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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