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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4언더파 "설욕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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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ㆍ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첫날 1타 차 선두, 모중경 공동 2위

이준석이 골프존ㆍ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첫날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이준석이 골프존ㆍ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첫날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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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준석(호주)의 '설욕전'이다.
8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카운티 안성H(파70ㆍ686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2018시즌 최종전 골프존ㆍDYB교육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14개 홀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비바람 등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59명 가운데 30명만 1라운드를 마친 상황이다. 모중경(47)과 현정협(35), 박경남(34) 등이 3언더파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이준석은 지난달 28일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사투 끝에 분패해 눈물을 삼켰다. 당시 박성국(30)과 이형준(26), 박효원(31), 이수민(25) 등 무려 5명이 연장전을 펼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코리안투어 역사상 최초다. 연장 첫번째 홀 버디로 박성국과 다시 진검승부를 펼쳤지만 세번째홀 더블보기에 결국 제동이 걸렸다.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 6번홀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14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4개 홀을 남겨놓고 경기가 중단됐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이후 내 골프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는 이준석은 "8월부터 드라이브 샷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우로 바꿨는데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4514점)과 2위 박효원(31ㆍ4434점)의 막판 타이틀 경쟁은 안개 속이다. 이형준 3오버파 공동 26위, 박효원은 5오버파 공동 44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위 맹동섭(31ㆍ3733점)이 1오버파 공동 14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맹동섭은 반드시 우승 포인트 1000점이 필요하다. 디펜딩챔프 최고웅(31)은 4오버파 공동 35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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