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로 교체 시기 한 달 앞당겨 "일부 초기 물량 제한적일 수도"

애플 "배터리 교체 지금부터 가능"…여전히 냉담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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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에 대한 사과와 함께 보상책으로 내놨던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 시기를 한 달 앞당겼다.

30일(현지시간)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구형 아이폰 배터리를 29달러에 교체하는 것이 30일(현지시간)부터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당초 애플은 내년 1월 말 부터 29달러에 배터리를 교체해주려던 계획이었지만 한 달 가량 시기를 앞당겼다.


애플은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고객들에게 즉시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교체 배터리의 초기 물량은 제한적일 수 있으며 그외 세부적인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28일 발표된 성명 내용만 공지돼있고, 배터리 교체 시점이 언제부터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있지 않다. 지난 28일 애플은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과 함께 내년 초 아이폰의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는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28일 "애플은 보증 외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6만6000원 인하해 10만원(79달러)에서 3만4000원(29달러)으로 인하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가격은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아이폰 6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2018년 12월까지 전 세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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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고의 성능 저하가 배터리 꺼짐 현상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일부 외신들은 애플의 사과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무어 인사이츠의 분석가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대당 10달러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CEO에게 1억달러 넘는 연봉과 보너스를 지급한 애플이 성능 저하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것도 아니고, 29달러에 배터리를 교체해주겠다고 선심을 썼다"고 평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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