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로봇을 생산’…주요 공정에 협동로봇 활용
-일진그룹 이어 현대차 판매 추진
-“내년 1000대, 5년 뒤 9000대 판매할 것”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박지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두산로보틱스 공장을 방문해 협동로봇 조립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박지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두산로보틱스 공장을 방문해 협동로봇 조립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수원산업단지에 연간 최대 생산량 2만여대의 협동로봇 공장을 준공하고 4개 모델 양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입력값에 따라 특정 움직임을 무한 반복하는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인공지능을 탑재해 작업자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장은 오작동을 미연에 방지하는 풀 프루프 설계와 공정별로 품질을 검증하는 IPT 절차를 적용해 우수한 품질의 협동로봇 생산이 가능하다. 주요 공정에서는 사람과 협동로봇 완제품이 함께 작업하며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의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안전한 협업을 보장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충돌 감지력을 탑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차범위 0.1㎜의 반복 정밀도와 각 축에 탑재된 고성능 토크센서를 통해 사람의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 모델에 따라 최대 15㎏까지 들어올릴 수 있으며, 최대 작업반경은 1.7m다.

AD

두산 협동로봇의 1호 고객인 일진그룹은 내년 말까지 주요 계열사 공정에 협동로봇을 투입하고, 추후 도입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온 현대자동차도 최근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전자·화장품·식품·가구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협동로봇 도입을 위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양산 개시와 함께 국내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에도 진출해 연간 1000대 이상, 양산 5년차인 2022년에는 연간 900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수원 생산공장 준공과 양산 개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협동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