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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프로 첫 승 "베트남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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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챔피언십 최종일 4언더파 보태 '2타 차 우승', 포깐 자멸 공동 5위

최혜진이 효성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일궈낸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최혜진이 효성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일궈낸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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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혜진(18)이 마침내 프로 첫 승을 일궈냈다.

10일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골프장(파72ㆍ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10언더파 206타)을 완성했다. 올해 창설됐고, 2018시즌에 포함되는 대회다. 루키의 개막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최혜진이 바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외에서 우승컵을 쓸어 담은 국가대표 '에이스'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 7월 용평리조트오픈을 제패해 '프로 킬러'의 반열에 올랐고, 8월 MBN여자오픈에서 2승째를 쓸어 담아 파란을 일으켰다. 8월에는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US여자오픈 준우승까지 수확해 차세대 월드스타를 예약했다.

프로 전향 이후 오히려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던 시점이다. 5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역전우승을 차지했다는 게 놀랍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고, 11~13번홀의 3연속버디 등 몰아치기를 동력으로 삼았다. 최혜진은 "아침 일찍 나가 퍼팅 연습에 공들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무엇보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 더욱 기쁘다"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박결(21)과 서연정(22), 임은빈(20)이 공동 2위(8언더파 208타)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선두에 나섰던 빠린다 포깐(태국)은 반면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7번홀(파4) 보기에 이어 11번홀(파4) 더블보기, 14번홀(파3) 보기 등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고, 2005년 줄리 잉스터(미국) 이후 12년 만의 외국인 우승이 무산됐다.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ㆍ한화)과 김지현2(26), 오지현(21ㆍKB금융그룹) 등 3명의 '지현군단'이 나란히 공동 8위(6언더파 210타)에 포진했다는 게 재미있다. 이지현2(21ㆍ1승)를 포함해 2017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7승을 합작해 '지현 천하'를 개막한 선수들이다. 'ADT캡스 챔프' 지한솔(21ㆍ호반건설)의 2연승 도전은 공동 22위(2언더파 214타)에서 막을 내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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