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관세청 "수출 급등한 3분기의 경우 실질 GDP 성장에 94.8% 기여"

11월 수출 497억·수입 418억달러로 13개월째↑…무역수지 70개월 연속↑
"일반기계 달렸다"…반도체·석유화학·컴퓨터 등 5개 품목 두 자릿수 '껑충'
중국 수출 14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경신…아세안·중동·인도 등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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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재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11월 중 역대 최단기간 내 연간 수출 5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달 중순께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환율 영향이 큰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50% 할인,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 3배 확대(100만 달러→300만 달러)를 이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1∼3분기 수출의 부가가치유발액의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70%를 초과해 수출이 국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1∼3분기 수출로 인한 일감 유발규모도 지난해보다 34만명 가량 증가해 일자리 측면에서도 수출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도 수출이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지표 개발 방안을 지속 강구하고, 일자리 창출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및 수출역량 강화, 서비스 수출 확대, 수출 상품의 국내생산 확대를 위한 유턴 활성화 등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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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이날 관세청과 함께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수출의 부가가치 및 일감 유발효과'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올해 1∼3분기 통관기준 재화수출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71.0% 기여했다고 관측했다. 특히 수출이 급등(24.0%)한 3분기의 경우 실질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94.8%였다.


아울러 수출로 인해 1∼3분기 평균 329만개 분량의 일감이 유발됐으며, 특히 3분기 수출의 일감 유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2.5만개 증가해 전체 임금근로자 대비 1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산업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96억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13개월째 오름세다. 수입은 418억2500만 달러로 12.3%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78억4000만 달러로 70개월째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5개 품목(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컴퓨터 등)에서 두 자릿수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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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기계는 46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보이는 등 반도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멀티칩패키지(MCP) 등 고부가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95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14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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