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발등의 불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지분 매각
차입금 상환·운영자금 조달 여력 저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6,730 전일대비 80 등락률 -1.17% 거래량 101,422 전일가 6,81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아시아나, 어린이·청소년 항공 진로 특강 봉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이 최근 보유 중인 미국 델타항공 주식을 매각했다.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처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28,95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3.98% 거래량 6,533,006 전일가 30,1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광섬유 수요 증가에 수혜주 ‘함박웃음’...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보유지분 매각으로 약 558억원을 수혈했지만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조달 여력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21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보유중인 미 델타항공 주식 8741주 전량을 처분했다. 매입가격은 1억4800만원이며, 처분가격은 5억4700만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인한 차익 3억9900만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잡혔다. 이 주식은 델타항공과 합병한 노스웨스트항공으로부터 지난 2007년 5월 미수금 대신 받은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매각에 대해 "미국 항공주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전세계 항공사들이 상호간에 각 항공사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관행처럼 돼 있다. 공동운항ㆍ공동판매 등 촘촘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항공사간 우호 관계의 상징인 것이다. 때문에 이번 매각이 태평양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배타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델타항공과의 선긋기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도 태평양 노선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파트너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긴급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 7일 보유중인 대우건설 주식(913만8514주) 전량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매각했다. 지분 매각 시점은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close 증권정보 073240 KOSPI 현재가 4,915 전일대비 215 등락률 -4.19% 거래량 1,541,668 전일가 5,13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2026 현대 N 페스티벌' 후원 "고성능 기술력 입증" 금호타이어, 7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금호타이어, 프리미엄 컴포트 '마제스티 솔루스 엣지' 출시 가 대우건설 보유지분(4.4%)을 블록딜한 바로 다음날이다. 이미 물량부담으로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다시 6%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지분을 내놓자 시장에서는 회사의 유동성이 크게 약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나항공은 100%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의 기업공개(IPO)가 무산되고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미달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미매각이 이어지면서 자금 모집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룹 지주사인 금호홀딩스가 계열사인 금호건설 금호건설 close 증권정보 002990 KOSPI 현재가 4,455 전일대비 80 등락률 -1.76% 거래량 93,716 전일가 4,535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건설, 1296억 규모 고속국도 건설공사 수주 [특징주]원전 투자 기대감에…건설주 ↑ "빨간 넥타이 부대 20여명 대동"…'재건축 최대어' 압구정에 승부 건 건설사[부동산AtoZ] 재인수하고 금호타이어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연계 위험도가 커지면서 신용등급이 'BBB-' 단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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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국신용평가는 수익창출능력 대비 재무부담이 과중해지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초 도래하는 채무상환 등의 목적으로 유상증자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금 수혈을 위해 대우건설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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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각에도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통운 주식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타법인 주식 중 지분가치가 가장 크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대한통운의 주식수는 113만8427주(4.99%)로 전날 종가 15만5000원 기준으로 지분가치가 1765억원 수준이다. 블록딜 할인율 10%을 고려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통운 지분 매각대금은 1580억원이며, 대한통운 지분을 담보로 한 대출금을 상환하고 손에 쥐는 금액은 약 800억원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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