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기술성·미래성장성 우수한 창업초기기업 지원
100% 신용대출로 운용해 사업 재기 발판 마련


김성태 파이노 대표가 수소수 생성기 제품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태 파이노 대표가 수소수 생성기 제품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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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경기도 성남시 소재 수소수 생성기 제조 전문기업 '파이노'. 2000년 창업해 수소수 생성기를 주력 제품으로 일본 등 22개국 36개 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수출 강소기업이다.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었던 건 신기술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었다. 또 성장 과정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정책자금도 큰 힘이 됐다.


이 회사 김성태 대표는 창업 이후 두 번의 위기를 겪었다. 첫 번째 위기는 창업 후 기술 문제에 휘말려 거래업체가 계약을 파기하면서다. 하지만 2006년 전기분해식 오존발생장치 원천기술 특허를 통해 사업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큰 타격을 입고 사업을 접어야 했지만 인류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원천기술을 활용해 생맥주 라인세척기, 살균정수기 등을 개발하고 판매했다. 2013년 일본의 한 거래업체가 김 대표에게 수소수 생성기를 개발해 납품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듬해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수소수는 몸 안에 나쁜 활성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노화, 각종 암, 질병 등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일본 거래업체와 공급계약이 체결된 연간 3만대 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양산화자금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다. 김 대표는 "은행 대출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금리가 높아 쉽사리 손을 댈 수 없었는데 이때 문을 두드리게 된 곳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라고 말했다.


'투융자복합금융' 덕에 문닫을 고비 넘겼죠…강소기업 '파이노' 원본보기 아이콘

중진공은 당시 파이노가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2014년 11월 '투융자복합금융 성장공유형' 대출지원을 결정했다. 파이노는 중진공의 투융자복합금융을 지원 받은 후 제품 양산화에 성공했다.


중진공의 투융자복합금융자금 지원사업은 창업을 활성화하고 성장단계 진입을 도와준다. 자금력과 담보력이 취약하지만 파이노처럼 기술성과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창업초기 기업 및 신성장 산업에 지원한다. 100% 신용대출로 운용해 창업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대출 지원은 이익공유형과 성장공유형으로 구분한다. 성장공유형 대출의 경우 기술성과 미래성장가치가 큰 기업으로 기업공개 가능성이 있지만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하지 않은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중진공은 지원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기금건전성 향상을 위해 상장설명회 등 지속적인 기업가치증대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투융자복합금융 사업 시행 이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원업체 중 10개사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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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파이노 대표가 수소수 생성기의 핵심 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증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태 파이노 대표가 수소수 생성기의 핵심 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증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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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노도 투융자복합금융 성장공유형 대출을 지원받은 이후 지속성장 중이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5년 33.7%, 2016년 302.1%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는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했다. 자금을 지원 받을 당시 10명이었던 직원이 현재 20명 이상으로 늘었다. 기술 개발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소수 생성기의 핵심 기술과 관련한 국외특허 12건, 국내특허 1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휴대형, 정수기형, 스파형 등 고농도 수소수 생성기 3종을 주력 판매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스파형 제품이 일본 홈쇼핑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전년 대비 300% 이상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와 관련된 문제로 지연됐던 중국 수출도 올해 재개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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