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신임 대표 "바른정당 지키겠다…중도보수통합위해 노력할 것"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는 13일 "바른정당을 지키겠다. 개혁보수의 창당정신, 그 뜻과 가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영화 'We Were Soldiers'의 대사를 거론하며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다.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되다. 이 겨울이 얼마나 길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면서 강철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한 당원의 문자를 소개하며 "오늘 잔칫날인데 모두 마음이 무겁다"며 "지난 1월 33명의 국회의원들이 지도에도 없는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바른정당을 만들었다. 그런데 불과 열 달도 안됐는데 22명이 떠났다. 도저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버리고 떠나온 그 곳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사람이라면 누구나 따뜻한 곳, 편한 길을 찾는다. 고생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인지상정이고 이해한다"면서도 "그런데 최소한 자기가 한 말은 지켜야 하는 게 정치 아닌가. 정치는 뜻이고 신념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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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월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고 새로운 보수를 하겠다는 그 초심으로 돌아가서, 같이 가자"며 "우리가 합의한대로 나라의 미래와 개혁의 길에 대해 뜻을 같이 하는 중도보수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당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졌지만, 여러분이 각오만 되어 있다면 저는 여러분과 함께 가자"며 "끝까지 같이 가자.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제가 다 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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