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잃어버린 카드를 보내야 환불해 준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가 어디에".


한국스마트카드가 KB국민카드·우리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판매하는 팝티머니카드의 환불 제도가 금융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카드를 잃어버려도 플라스틱카드를 다시 돌려보내지 않으면 충전한 금액을 환불 받을 수 없어섭니다.

팝티머니카드는 체크카드에 선불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한 상품으로 학생들의 용돈카드로 주로 사용됩니다. 우리카드 제휴 상품은 사용액의 10% 캐시백 혜택이 있어 성인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문제는 이 카드의 환불 제도입니다. 팝카드 홈페이지에는 "충전식 팝티머니 카드를 분실한 경우 카드에 현금이 저장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금을 잃어버린 것과 동일하다"며 잔액은 환불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금융소비자들은 카드사와 제휴맺고 내놓은 이 카드가 체크카드로도 사용돼 카드 주인의 정보가 모두 있는 데도 잔액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냅니다.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겉으론 하나의 카드처럼 보이지만 칩이 따로 붙어있어 관리 번호가 2개로 나뉘어져있다"며 "시스템적으로 환불이 어렵다"고 해명합니다. 카드사들도 제휴처인 한국스마트카드와 선불교통카드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아 잔액 환불 등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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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선불교통카드 환불 문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한국스마트카드가 제휴사간 정보공유의 어려움을 이유로 공공연하게 학생들의 '코 묻은 돈'을 챙기는 것은 아닌지, 금융당국이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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