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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문 대통령 "트럼프 당선 1주년 축하"…건배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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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 한미동맹 굳건함 보여주는 상징"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초청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초청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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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년을 축하하며 내외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고 외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 국빈 만찬 만찬사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항상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8일로 당선 1주년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서는 첫 번째 생일을 특별히 축하하는 풍습이 있다. 당선 1년을 어떻게 축하드릴까 고민 끝에 한국 국빈으로 모셔 축하 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농담을 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 다시 한 번 큰 박수 쳐달라.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첫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지난 6월 방미 때 제가 받은 환대에 보답할 기회가 이렇게 빨리 주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했는데 오늘 내외분을 청와대 경내로 모셔서 같이 지내다 보니 아주 오랜 벗처럼 막역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2차대전 후 자유세계 재건을 위한 트루먼 대통령을 회고했다"며 "트루먼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한국전쟁이 벌어진 한반도에 외국 참전이 이뤄졌고 양국 군인이 전쟁터에서 함께 흘린 애국심의 붉은 피로 한미동맹이 탄생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워싱턴의 장진호 전투비에 헌화했다.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한미동맹의 숭고한 가치를 상기했다"며 "지금도 양국이 함께 피 흘리며 지킨 이 땅의 평화가 다시 위협을 받지만, 한미동맹은 그 위협을 막아내는 길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 세계 최대 최첨단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가 바로 한미동맹의 굳건함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 힘의 우위는 결국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게 할 것"이라며 "나아가 내일의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고 든든한 팀워크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1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지금 위대한 미국을 만들고 있다. 우리 앞에는 위대한 미국과 함께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과제도 모여있다"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평화 재건 노력을 언급했다. 또 "이런 공동 노력이야말로 6월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제가 합의한 한미동맹을 더 위대하게 만드는 길인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더 위대한 미국을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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