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왼쪽)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APBC 2017)' 야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54)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일본이나 대만보다 뛰어나다"고 기대했다.
선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면서 "이번 대표팀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과 유망주 위주로 선발했다. 감독으로 첫 공식 대회인데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선 감독은 "일본, 대만은 와일드카드를 써서 팀이 강해졌다. 하지만 우린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이나 프리미어, 올림픽 등을 고려해 대표팀을 선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일본이나 대만보다 절대 약하지 않다. 선수 개개인을 보면 그 기량이 일본, 대만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와일드카드를 안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대표 선수들이 우리 야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한 명이라도 더 도쿄돔에서 경험을 쌓게 하고 싶었다. 이들이 앞으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까지 잘해준다면 그때도 이 멤버로 가고 싶다"고 했다.
선 감독은 "세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단기적으로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대표팀 주장은 내야수 구자욱(24·삼성)이 맡는다. 그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선수들을 이끌어보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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