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 양극화 푸는 열쇠"
베이징포럼서 개막 연설
"사회적가치 중심의 기업겨영으로 亞 공동번영" 제안
"한-중, 경색시기 있었지만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된 '베이징포럼 2017'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회적 가치 중심의 기업경영으로 아시아인의 공동번영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최태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50,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1.66% 거래량 294,643 전일가 541,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그룹 회장이 아시아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의 당위성을 국제무대에서 제안했다.
최 회장은 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7' 개막 연설을 통해 "기업은 물론 사회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해야 아시아인 모두가 공존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베이징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거의 매년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차이가 점점 벌어져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오늘날의 사회문제는 이미 정부와 시민단체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SK는 사회적 가치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자고 선언한 뒤 구체적 실천방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는 기업과 우리 사회가 생존하기 위해 이 길 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변화에 발맞춰 바꿔야 할 가치가 있고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데, 사회적 가치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치이자 지켜야 할 가치"라며 "중국과 한국, 아시아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존을 위해 필요한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 깊어지길 바란다는 점도 전했다. 최 회장은 "최근 시진핑 주석이 연임하고 중국인들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한·중 관계가 1년여동안 경색됐으나 양국이 이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복원키로 한 만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신속하고 깊이있게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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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서는 개막일인 이날부터 폐막일인 오는 5일까지 사흘 내내 사회적 가치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사회적 가치 세션에는 크리스토퍼 마퀴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차오구오 펜실베니아대교수, 이치로 츠카모토 메이지대 교수 등 10여명의 석학들이 패널로 참석해 사회적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구축 등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블라드미르 루킨 전 러시아 하원 부의장, 에삼샤라프 전 이집트 총리, 야사르야키스 전 터키 외무 장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박인국 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 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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