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초대형 IB 인가 불투명…당국 "제재, 더 살펴봐야"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한국투자증권만 유일하게 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으면서 대기 중인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72,9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88% 거래량 2,858,841 전일가 74,3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클릭 e종목]성장동력 적극 확보 '미래에셋증권'…목표가↑ 기회를 살려주는 주식자금 활용법?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3,5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32% 거래량 831,713 전일가 34,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 KB증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1위임에도 제재 이력이 많이 쌓여 있고, 추가적인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서 이 때문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 금융당국이 미래에셋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 ‘편법’이란 곱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소다.
3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먼저 심사가 완료된 한국투자증권을 상정시킨 것이고, 나머지 증권사들은 더 살펴볼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는 올리지 않았다”면서 “제재 받은 부분 등을 더 봐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완료되는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유로에셋투자자문사의 옵션 상품을 고객에게 불완전판매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제재 심의를 앞두고 있다. 40여명의 투자자들이 3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이 투자자들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자산으로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징계 수위가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해외 빌딩 관련 3000억원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하면서 실제 공모형임에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 3월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당하기도 했다. 대형 증권사 중 올해 제재받은 건수도 가장 많다. 올해 초와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거래시스템 전산 장애가 발생해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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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16일 국정감사에서 “초대형 IB 지정 및 인가와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외에 건전성도 함께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가하면 같은달 30일 국정감사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질의에 대해 “탈법은 아니지만 금융지주회사법을 편법으로 피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미래에셋대우의 초대형 IB 인가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했는데, 최근 건전성 강화 등이 강조되면서 이제는 불투명해졌다는 시각이 강하다”면서 “잦은 제재 이력과 지배구조 이슈 외에도 네이버와의 자사주 맞교환이 자본 늘리기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등 여러 모로 미운 털이 박힐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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