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사드 보복' 해빙기, 현대차 中 판매 가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두달 연속 월 판매량 8만대 넘어

'사드 보복' 해빙기, 현대차 中 판매 가속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두 달 연속 월간 판매량이 8만대를 넘기며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이 해소되고 있어 판매량 회복세도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는 10월 중국 시장에서 8만16대를 판매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8만대를 넘긴 것이다. 현대차가 올들어 두 달 연속 8만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1% 감소하는 데 그쳐 전년 대비 감소폭도 대폭 축소됐다.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고 5월에는 최대 65%의 감소폭을 보였으나 9월에 올들어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감소폭을 18%로 줄였고 이달에는 11%까지 끌어내렸다.
주력 차종들의 선전이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9월에는 1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이 3종이었으나 10월에는 4종으로 확대됐다. 투싼, 링동(신형 아반떼), 랑동(아반떼 MD)과 현지 전략 차종인 밍투가 지난달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투싼은 1만4718대, 링동은 1만4099대, 밍투 1만2873대, 랑동 1만867대가 판매됐다.

올해 내내 현대차를 압박해왔던 사드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현대차의 중국 판매 실적도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전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 참석해 한·중 관계 회복에 대한 질문을 받고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양국 관계가) 좋은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현대차의 판매 회복뿐 아니라 사드로 막혀 있던 국내 기업들의 중국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LG디스플레이 중국 OLED 패널 공장 건설 승인 여부를 이달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 소위원회를 통해 OLED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한 검토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고 양국 관계도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투자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투자와 관련한 소위원회 3차 회의를 진행했으며 3차 회의로 소위원회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소위원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산업부는 11월중 전기전자전문위원회 심의 이후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소위원회에서 심도있는 검토를 거친 만큼 나머지 절차는 신속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