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신용대출 금리 하락…정부 '가산금리 인상'에 제동
저축은행 대출금리 한 달 새 0.57%p 낮아져…고금리 가계대출 취급 줄어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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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한 달 만에 다시 4%대로 돌아왔다. 1%대 저리 대출상품과 인터넷은행 등장 효과가 소멸되면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3.4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41%로 집계됐다. 저리·우대상품이 사라진 집단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은 상승했다. 집단대출은 0.05%포인트 오른 3.14%, 일반신용대출은 0.31% 오른 4.09%로 집계됐다. 일반신용대출의 경우 8월 KB국민은행이 경찰공무원에게 1%대로 빌려주는 '무궁화 대출' 등 단체협약 대출과 인터넷 은행 출현으로 사상 처음으로 3%대로 내려왔었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 신용대출은 우대금리상품 취급 등 특이요인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가 금융기관들의 가산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대폭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4%로 0.04%포인트 하락했고, 보증대출금리 역시 3.28%로 0.07%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3.48%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각각 3.10%, 3.69%로 0.01%포인트, 0.05%포인트씩 올랐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9월 수신금리가 1.53%로 0.05%포인트 오르면서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93%포인트로 0.02%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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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금융기관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9월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0.73%로 전월대비 0.5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각각 0.12%포인트, 0.26%포인트 하락한 것 외에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취급 비중이 축소된 영향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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