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덕에 철강 가격 상승해 마진 높아져…해외 자회사 실적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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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포스코가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 철강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마진률이 올랐고 자회사들도 흑자를 낸 덕분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242억원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 1조3650억원의 깜짝 실적을 거뒀다. 2분기 9000억원대로 주춤했지만 3분기 1조원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1조343억원) 대비해선 8.7% 오른 수치다.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5조1441억원이다.

중국 철강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이 국내 제품 가격을 끌어올렸다. 중국은 슝안특구를 포함해 중국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해 철강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유통 가격이 올라가면서 포스코의 열연, 냉연, 후판 가격도 3분기에 전부 오름세를 탔다. 열연의 경우 8월 t당 5만원을 올린데 이어 9월에도 추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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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공장의 경우 현재 생산 중인 슬래브(철강 제품 원재료)와 후판 가격이 오르고, 원가까지 절감해 흑자를 냈다. 스테인리스 만드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도 스테인리스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거뒀다. 2014~2015년 수천억원대 적자를 냈던 자회사들이 악몽을 떨쳐버린 것이다.

철강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되면서 중국 내 공급이 더욱 축소되고, 제품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포스코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조7202억원으로 예상된다. 2015년 적자를 낸 이후 2년만에 전성기 수준의 실적으로 회복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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