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이도 아뜰리에' 론칭…"공예 문화 사업 대중화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도자 브랜드 이도가 '이도 아뜰리에'를 론칭하고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이도 아뜰리에는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성 있는 공예작가 작품을 이도 유통망을 통해 선보이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실용성을 강조한 도자그릇(이도 포터리)에서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오브제(이도 아뜰리에)로까지 취급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윤신 이도 회장은 25일 서울 가회동 이도 본사에서 열린 '이도 아뜰리에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현대백화점 판교·목동점에 이어 다음 달 14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점에도 이도 아뜰리에를 오픈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공간 속에서 예술작품을 즐기는 문화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도가 좋은 작가와 작품을 검증해 유통하는 방법을 통해 작품 접근성과 가격 신뢰도 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도 아뜰리에는 공예 문화를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창구다. 이 회장은 "현대 예술이나 공예를 접하기 위해서는 인사동 개인공방이나 갤러리를 찾아야해 관심을 두지 않으면 접하기 힘들다"며 "공예 문화 사업 대중화를 위해 이도 유통망을 통해 이들 작품을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도 아뜰리에를 통해 일반 가정에서도 가만히 놔두고 감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작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예 작가 입장에서 이도 아뜰리에는 작품을 보다 손쉽게 유통할 수 있는 매개다. 이 회장은 "후배 공예작가 가운데 여건상 아직도 생계 등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 못하는 이들이 있다"며 "작품에만 매진할 수 있게끔 플랫폼 만들어 지원하자는 생각에 유통 채널을 백화점 등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수수료도 갤러리가 5대 5 정도라고 한다면 이도는 6대 4 정도로 작가 부담을 줄였다.
이도 아뜰리에는 이 회장이 이도를 론칭하면서 부터 생각했던 콘셉트다. 그는 "작가로 20년 이상 일하면서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유통이었다"고 회상했다. 작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마케팅과 유통까지 해야한다는 게 작가로서 버거웠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이도 브랜드를 만들면서 처음 생각한 게 '유통을 책임질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면 다른 작가들 작품도 다루면서 유통해보겠다'는 것이었다"며 "이도 아뜰리에는 이를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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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아뜰리에는 한국적 감성을 지닌 실용적인 오브제 전반을 다루고 있다. 특별한 소재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새롭고 창의적인 작품과 작가를 선보인다. 현재 이도 아뜰리에 소속 작가는 26여명 수준이다. 이도는 이들과 작품 구상 단계부터 많은 논의를 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소속 작가 수는 50여명까지 확대해나간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이도 아뜰리에는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오브제를 만들고 이를 위한 작가와 협업·개발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작가가 마음 놓고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고 젊은 작가를 발굴해 공예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는 것이 이도가 가진 또 다른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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