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가 다수 진행되면서 자본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가 다수 진행되면서 자본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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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21,4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49% 거래량 1,318,787 전일가 122,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같은 종목인데 수익이 다르다고?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주식 거래재개 여부 결정이 임박했다. 거래가 재개될 경우 거래정지 시점인 1년여 전과 주식 수, 주가 뿐 아니라 실적, 재무구조, 조선업 환경 등 달라진 점이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6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규정상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시한은 오는 27일까지인데, 거래소는 하루 앞인 26일 오후 심의할 것이라는 내용을 기업을 통보했다.

거래소의 심사 기준은 ▲영업 지속성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 등 크게 3가지다. 여기에 지난해 9월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개선 기간(1년)을 부여 받은 만큼, 이 기간 동안 얼마나 개선 이행 약속을 지켰는지를 추가로 심사한다.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거래재개를 결정할 경우 다음날 바로 거래가 재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사안이 민감한 만큼 결정 후 바로 거래재개 되지 않을 수 있다. 거래소는 내부적으로 심사 완료 후에도 거래재개 관련 최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대 7일의 프로세스 처리 기간을 두고 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재무제표에 적정의견을 받는데 성공한 만큼 거래재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그 시점을 다음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거래를 재개하면 지난해 7월15일 회계부정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지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1년 3개월여 동안 대우조선해양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선 주식 수와 주가가 달라졌다. 거래정지 기간 동안 총 7회의 자본구조 변경을 단행, 총 주식수는 1억6840만주가 감소한 1억500만주로 조정됐다. 10대1 감자 영향으로 기준주가 역시 거래정지 전 4480원에서 4만4800원으로 변경됐다.


비핵심자산 처분을 통해 약 4000억원을 현금화하고 4조4000억원의 자본을 외부에서 수혈 받는 등의 방식으로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총자본은 거래정지 전 1조1000억원 적자에서 상반기 기준 3조8000억원 수준으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2015년 2951%까지 치솟던 것이 올해 상반기 250% 수준까지 내려갔다. 코스피 평균 부채비율 280%와 유사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이 2015년 바닥(-13.8%)에서 벗어나 꾸준히 회복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 수익성이 안정적인 주력 선종 LNG선 건조에 힘쓴 덕에 상반기 말 기준 6600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조선사들은 2019~2020년 납기인 상선을 다수 수주하며 2018년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 가능성도 열어놓는 등 조선업 환경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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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우조선해양 주식이 거래재개 되더라도 현재 기준주가 가치가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대우조선해양의 영구채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가진 영구채를 자본이 아닌 부채로 볼 경우 기준주가 4만4800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2.43배로 1배가 채 안되는 조선업계 평균 대비 분명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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