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으로 사회경제적 비용 2조8000억
식중독 원인 규명률은 55.6%에 머물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근 5년 동안 식중독 환자는 총 3만5144명이 발생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2조8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중독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6058명(226건), 2013년 4958명(235건), 2014년 7466명(349건), 2015년 5981명(330건), 2016년 7162명(339건), 2017년 8월 기준 3519명(255건)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242명(4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5759명(200건), 인천 3349명(122건), 충남 24696명(140건), 강원 2295명(103건) 순이었다. 세종 264명(20건), 대전 390명(45건), 광주 584명(41건)으로 비교적 낮게 발생했다.
시설별 환자수 발생현황을 보면 학교가 1만9374명으로 46.0%를 차지했다. 음식점 9006명(25.6%), 기업체 등 3209명(9.1%), 가정집 160명(2.2%)이 뒤를 이었다. 시설별 발생건수는 음식점이 1068건으로 전체의 58.2%를 차지했다.
식중독 환자의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1만978명으로 31.9%로 분석됐다
반면 우리나라의 식중독 원인 규명률은 2012년 51.5%로 낮았다. 2013년 61.7%, 2014년 55%, 2015년 56.4%, 2016년 55.6%로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일본의 원인 규명률은 97.4%에 달했고 미국 76.8%, EU 66.5%를 보였다.
인재근 의원은 "식중독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이 2조8000억 원에 달한다"며 "식중독의 원인 규명률을 높여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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