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교차로]①교통사고 온상 '교차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차로가 교통사고의 온상이 되고 있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100곳 중 50곳이 교차로로 나타났다. 삼거리 이상 도로가 40곳이었고, 나머지 12곳은 큰길에서 사고가 많이 났다.
특히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상위 10곳 중 7곳이 교차로였다. 1위는 영등포교차로로 지난해 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6명이 부상을 당했다. 3위를 차지한 양평동교차로(영등포구·사고 40건)를 비롯해 서대문교차로(서대문구·40건), 신사역교차로(강남구·39건), 혜화동로터리(종로구·35건·이상 서울), 연산교차로(부산·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2위는 4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월암교(서울 성북구)다. 나머지 6~8위는 교보타워사거리 등 모두 사거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61곳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가장 많았고, 대구가 범어네거리 등 12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경기도(9곳), 대전(6곳), 부산(4곳)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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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곳 가운데 3곳이 연산교차로 등 교차로였다. 2015년에는 6곳이 교차로였다. 2위가 연산교차로였고, 3위가 영등포교차로였다.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권에 오르는 교차로가 해마다 늘고 있는 셈이다.
김영진 의원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운전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교통신호를 준수하는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게 해야 한다”면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집중 관리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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