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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논의…규제당국 문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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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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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무선통신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적극적으로 합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는 스프린트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T모바일의 모기업 도이치텔레콤이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 논의를 위해 수시로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스프린트를 인수한 후 T모바일 합병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 양사가 합칠 경우 비용 면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내에서 3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사가 힘을 합치면 버라이즌과 AT&T 등 대형 통신사와 겨룰 수 있다. 덩치가 큰 통신사가 탄생하는 만큼 미국의 통신업계도 재편될 수 있다.

올 초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 실적 발표 자리에서 "T모바일 등 다른 회사 인수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 회장은 미국 이통업계를 재편하겠다는 야망을 줄곧 밝혀 왔다.

양사는 3년 전인 2014년 합병을 추진했었지만 무산됐다. 미국 독점 규제당국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내 통신사 숫자가 줄어들면서 경쟁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촉진하고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양사의 합병이 재추진될 수 있다고 점친 이유다.
양측의 합병은 이번에도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법무부 승인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특히 반독점 여부를 판단할 법무부 심사 과정이 관건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프린트는 전날보다 6.77% 상승했다. T모바일은 5.86% 올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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