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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대학생 44명 어르신과 룸메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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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30일 어르신 14가구, 신규 참여 대학생 16명 주거공유 협약식 갖기로... 임대료 25만~3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30일 오후 3시 노원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어르신의 행복증진과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제9기 어르신-대학생 룸셰어링(주거공유)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에는 어르신 14가구와 신규 대학생 16명이 참석, 임대기간, 임대료, 대학생 생활서비스 제공 사항을 상호 협약하고 노원구청이 그 중재를 맡는다.
이번 9기 룸셰어링(주거공유)사업은 어르신 39가구와 대학생 48명이 신청했지만 접수된 대학생과 함께 어르신댁을 방문, 인터뷰를 한 결과 어르신 14가구, 대학생 16명이 매칭됐다. 기존에 살고 있던 28명의 학생을 포함하면 총 44명이 어르신들과 함께 살게 됐다.

구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가구 3가구에 도배, 장판 등 환경개선 공사를 하고, 입주 대학생 8명에게는 침대, 책상 등 생활용품을 노원구 재활용센터에 기부받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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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참여자에게 수시 전화 및 방문상담 등을 해 문제점에 대비,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등 꾸준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구는 2013년8월 제1기 룸셰어링(주거공유)사업을 시작, 현재까지 어르신 143가구, 대학생 170명을 매칭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층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고 있으며 독거어르신의 안정적인 자립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 학교 기숙사와 소형주택이 부족하고 임대료가 높아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은 생활비 중 5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다.

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르신의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고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룸셰어링(주거공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어르신은 보증금 없이 주변 임대료 시세의 50% 수준인 25만~30만원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주 당 3시간 내외 생활서비스(말벗 도우미, 가사 돕기, 가전제품 작동법 안내 등)를 제공한다.

구는 주거공유에 참여할 대학생과 어르신을 연중 모집하고 있다.
계약서 서명

계약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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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구청장은 “룸셰어링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 대학생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 세대간 소통으로 조손 1·2세대간 통합을 이뤄 마을공동체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복지정책과(☎-2116-366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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