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사라지 리비아 총리는 "자국의 열린 남부 국경 지역을 통해 검문 없이 리비아에 들어오는 수만명의 난민들 가운데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스페인 경찰 당국이 지난주 발생한 연쇄테러 사건과 북아프리카 이슬람 급진주의 그룹들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사라지 총리는 "EU가 우리의 난민 밀입국 저지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며 "유럽전역이 영향을 받는 만큼 우리와 이탈리아만 그 짐을 짊어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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