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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이지스함 충돌 책임 7함대 사령관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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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오코인 미 해군 7함대 사령관. (사진=EPA연합뉴스)

조지프 오코인 미 해군 7함대 사령관.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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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해군이 태평양 해상에서 잇달아 발생한 이지스 구축함 충돌 사고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조지프 오코인 7함대 사령관을 경질할 방침이라고 2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CNN은 미 해군이 7함대 본부 기지가 위치한 일본 요코스카항에 머무르고 있는 오코인 사령관에 보직 해임을 통보할 것이라는 점을 정부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지스함 충돌 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미 해군은 현재 전 세계 해상에서 작전 중인 모든 함정에 일시 작전활동 중단 명령을 내리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미 해군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오코인 사령관의 지휘 책임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코인 사령관이 지휘하는 군함에서는 올 들어 4차례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5시24분께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 해협에서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이지스 구축함 존 S. 매케인함은 라이베리아 선적인 유조선 알닉MC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 해군은 폐쇄된 매케인함 격실 내부에서 실종된 수병의 시신 일부를 발견하고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17일에는 이지스 구축함인 피츠제럴드함이 일본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조원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미 해군은 피츠제럴드함 충돌 사고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함장을 포함한 지휘관 3명을 보직 해임하고 10여명에 대한 징계 방침을 밝혔다. 당시 윌리엄 모런 미 해군 참모차장은 "(보직 해임된) 3명의 지휘관들은 통솔 능력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에 함정에 계속 근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22일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서 매케인함 충돌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초기 조사 단계에서는 사이버 공격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이라며 해킹이나 전파 교란 행위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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