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무역관행 조사에 강력 반발하는 중국 "좌시하지 않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미국의 무역관행 조사 방침에 중국이 강력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15일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이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를 훼손하는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중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대해 "일방주의 색채가 너무 짙다"면서 "미국은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국제 무역 규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의 부당한 무역관행을 조사토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이 자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미국 기업에 중국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해 지식재산권을 공유하고 핵심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조사가 주 내용이다.

중국 관영매체도 미국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을 압박할 경우 미국의 최대 관광시장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미 상무부 보고서를 인용, "작년 방미 중국인은 297만명으로 이들이 미국에서 쓴 비용은 330억달러에 달했다"면서 "중국인이 미국 관광시장의 큰 손으로 하루에 9000만달러 이상을 미국 경제에 쏟아부으면서 중국이 미국의 최대 관광시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미국의 일방주의 행동이 양국의 무역불균형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자신을 더욱 해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의 '1974년 무역법' 301조에 유래한 '301 조사'는 일방주의 색채로 인해 국제사회의 불만을 초래했고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성립 이후에는 분쟁해결 수단으로 효용가치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냉전 말기에 탄생한 이런 도구를 지금 다시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301 조사' 가능성 외에 현재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태양광전지및 부품에 대한 조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