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마스터스 첫날 공동 64위 출발, 오지현과 이승현 9언더파 공동선두 신바람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무관 탈출을 노리는 박인비(29ㆍKB금융그룹)의 부진한 스타트다.
11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골프장(파72ㆍ6545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첫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64위다. 오지현(21ㆍKB금융그룹)과 이승현(26ㆍNH투자증권)이 9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앞세워 공동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장수연(23)이 1타 차 3위(8언더파 64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씨카드레이디스컵 챔프' 오지현이 3연속버디와 2연속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으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저타를 작성하며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쳤던 코스라 마음이 편했다"는 오지현은 "스윙스피드가 빨라진 뒤 비거리가 늘었다"며 "올해는 꼭 다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승현도 4연속버디와 3연속버디 등 버디만 9개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4개 대회 만에 첫 승이자 통산 6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 '2승 챔프' 김해림(28)이 3타 차 공동 5위(6언더파 66타)로 순항을 시작했다. 또 다른 '2승 챔프' 이정은6(21ㆍ토니모리)는 공동 23위(3언더파 69타), '3승 챔프' 김지현(26ㆍ한화)은 공동 31위(2언더파 7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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