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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길 명소화 대학·기업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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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필동지역 기업 및 상인회와 민·관·학 협력 협의체 발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조성에 지역내 대학과 지역기업이 힘을 더한다.

중구청, 동국대학교, 필동지역 기업 및 상인회는‘서애대학문화거리 조성 민·관·학 협력 협의체’를 구성, 서애대학문화거리 청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오전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중구에서 민·관·학이 정식으로 협의체를 조직하여 협력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체에는 최창식 중구청장과 박명호 동국대 기획처장 등 중구청·동국대 관계자를 비롯 한국디지털컨텐츠, 핸즈BTL 미디어그룹, 종이와 믿음, 쥬스컴퍼니, 아프리카쇼나 갤러리, 필동상인협회 등 필동에 터를 잡고 활동 중인 기업과 상인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동국대 학생대표 10명도 참여했다.
앞으로 협의체는‘서애대학문화거리 청년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면서 VR·AR 첨단미디어 설치, 스토리텔링, 도시디자인 등과 관련한 필동지역의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실현 가능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지식을 사업현장에 적용해 보면서 아이디어를 착안하고 팀 협동작업을 통해 구체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실무적 경험을 쌓고 파트너십도 키우는 기회를 갖는다.

기업과 상인들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멘토링을 해주고 지역 전문가의 눈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서애길 민관학협의체

서애길 민관학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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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를 최종 검토하여 서애대학문화거리 조성사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중구는 동국대,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를 연계하는 서애길을 중심으로 필동지역에‘서애 대학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구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드는 '1동 1명소사업’일환이다.

서애길은 명재상 서애 유성룡의 집터가 근처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구는 이 일대를 대학생과 시민들이 즐겨 찾고 머물 수 있는‘젊은’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다.

건축규제 완화, 간판 개선, 보행친화공간 조성 등 구의 공공지원으로 낙후된 환경을 개선, 이를 바탕으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게 사업의 골자다.

중구가 사업 추진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민간참여다. 뮤지엄, 갤러리, 소극장 등 문화예술 관련시설 유치 또는 대학문화거리에 어울리도록 영업환경에 변화를 주는 데는 건물주와 상인들의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민·관·학 협력 협의체 출범과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계기로 민간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서애 대학문화거리 조성의 우선 수혜자이자 고객이 될 동국대생과 지역기업의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이 탄력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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