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약 3837억 달러를 기록해 전달에 이어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다 달러화 약세로 호주달러화, 유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7월중 미 달러화 지수(DXY)는 2.9%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호주달러화는 3.9% 유로화는 2.7%, 엔화는 1.3%, 파운드화는 1.0%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545억5000만 달러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전월에 비해 22.9% 늘어난 규모다. 이어 예치금이 193억8000만 달러로 5.1%를 구성했다. 이 외에 금 47억9000만 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2억9000만 달러(0.9%), IMF포지션 17억3000만 달러(0.5%) 등으로 나타났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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