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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이후 韓·日 경제인 첫 소통··· “올림픽·신산업 분야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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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홋카이도 신후라노프린스호텔서 개최
한일 상의 회장 등 양국 상의회장단 3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상공회의소와 13일 오전 홋카이도 후라노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미무라 아키오(三村 明夫) 일본상의 회장 등 양국상의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며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2015년에는 후쿠오카, 지난해엔 송도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용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협력 모멘텀을 키울 수 있는 분야로 신산업과 평창 동계 올림픽을 꼽았다. 박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많은 분야들이 데이터 축적을 필요로 한다”며 “이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국가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동북아 주요 국가들 간에 데이터를 유통-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벤처·스타트업 육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양국 상의 회원사에는 중소기업이 많아 서로 교류를 늘려 갈 여지가 많다”며 “지난달 만난 미국 상의도 여기에 관심을 보인바 있어 중소기업을 주제로 ‘한-미-일 3국 상의 간 협력’ 가능성을 실무 검토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에 많은 한국 기업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삿포로 상의 회장님도 오신만큼 올림픽 행사를 비롯해서, 그 이후 대회 시설 활용, 지역 발전 등에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미무라 아키오(三村 明夫) 일본상의 회장은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양국의 공동 과제 해결 위한 경제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무라 아키오 회장은 “국제 행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동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인적 교류 및 상호 이해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 경제인들이 나서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신정부 출범 이후 한국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선진국의 장기침체와 중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어 신흥국 자산에 대한 국제투자자의 인식이 호전되고 있다”며 “세계무역이 작년 후반기부터 확장세로 전환하는 등 대외 위험 요인이 축소되고 한국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자키 히로시(尾崎 裕) 오사카상의 회장도 ‘일본 경제정세 및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 경제는 소비가 둔화되고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는 회복중에 있다”며 한국 진출 일본 기업 동향과 2025년 오사카 엑스포 유치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한국 측에서는 11명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미무라 아키오 회장 등을 비롯해 17명이 참석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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