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드라마계 최고의 스타 김수현을 원톱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개봉전 받았던 기대에 턱없이 못미치는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리얼'은 지난 30일 하루 동안 4만 6494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5만 5071명.
이 작품은 이름부터 외모까지 동일한 두 남성의 액션 느와르를 그리고자 했으나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로 외려 관객을 혼란시켰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몇몇 영화팬들은 김수현이 '유독 스크린에선 약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리얼'은 김수현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보이는 작품이었기에 팬들의 기대는 한층 더 컸으나 시사회 이후 거침없는 악평이 쏟아진 바 있다. ‘망작을 넘어선 괴작’이라는 혹평까지 난무했던 것.
한편 같은날 기준, '박열'은 일일관객수 17만 394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3만 6376명. 2위는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로 일일관객수 6만 386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12만 5653명을 기록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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