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라면 트렌드…볶고 비비고
이른 더위에 일찍 시작된 여름면 경쟁
오뚜기 비빔면 도전장 '약진'…불닭볶음면 SNS 입소문 타고 인기


팔도비빔면 제품.

팔도비빔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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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물없는 라면 트렌드는 2분기 들어 때아닌 초여름 날씨를 만나면서 '여름면 전쟁'으로 이어졌다. 팔도비빔면의 강세 속에 오뚜기와 삼양식품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비빔면 1위 팔도는 연초부터 비빔면 라인업을 발 빠르게 강화하며 시장 수성에 나섰다. 팔도는 2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팔도비빔면 1.2 한정판을 또 다시 선보였다. 3월에는 식초와 겨자를 넣어 톡쏘는 맛의 '초계비빔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비빔면은 상반기 라면시장 순위에서 8위, 5월 라면시장 순위에서는 약 85억원의 매출로 신라면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여름철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라면전쟁③]흔들림없는 여름면 강자 '팔도비빔면'… 추격하는 오뚜기·삼양식품 원본보기 아이콘

팔도비빔면을 추격하는 오뚜기와 삼양식품, 농심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여름면 제품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오뚜기는 올해 함흥비빔면과 콩국수라면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있는 면발과 함흥냉면 양념장이 특징으로 출시 초반 인기를 끌면서 출시 80일 만에 750만개가 판매되는 등 약진하고 있다.


5월 라면시장 순위 기준으로 15위에 올랐다. 이어 출시한 콩국수라면은 라면과 콩국수를 접목해 차별화를 꾀한 제품으로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활용해 다양한 맛의 불닭볶음면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썼다. 삼양식품은 커리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쿨불닭볶음면 3종을 선보이며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하는 데 집중했다.


불닭볶음면 큰컵은 상반기 라면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치즈와 참치, 계란 등을 넣어 자신들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먹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해외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12년 출시 후 매년 5% 정도였던 성장세는 지난해 30%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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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상온 유통냉면인 둥지냉면으로 여름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특히 둥지 비빔냉면은 최근 판매가 늘어나 5월 들어 2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한 농심은 드레싱누들 프렌치머스타드와 참치마요큰사발 등 별미제품을 출시하면서 매운 비빔면 위주의 여름철 라면들과 맛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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