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채석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최순실씨의 은닉재산 추적과 관련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씨 해외은닉재산 추적팀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3월 최태민 일가 70명의 재산이 273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최순실씨의 재산이 23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국세청 신고가 기준 2230억원에 달하는 토지·건물 178개를 보유하고 예금 등 금융자산도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역외탈세 문제와 관련 한 후보자는 "탈세 문제는 국세청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업무"라며 "역외 탈세 문제는 중요한 과제이지만 추진하기도 고난도의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