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다양성영화관' 26곳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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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다양성영화관이 26개로 확대된다. 다양성영화는 예술성이 뛰어난 소규모 저예산 영화를 말한다.

도는 다양성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다양성 영화관 확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는 21일 고양시 일산서구 한양문고에서 다양성영화관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개봉관인 ▲파주 헤이리시네마 ▲한양문고 주엽점 ▲고양 환경 에너지시설 내 홍보관 ▲여주 명성황후 생가 내 문예관 ▲수원 굿모닝하우스 ▲고양시 카페 코렌치 등 6개 문화복합 공공상영관을 다양성영화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현재 다양성 영화 상영관은 멀티플렉스 상영관인 롯데시네마 고양ㆍ안양ㆍ부천점과 고양미디어센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 20개소다. 지난해 말까지 이들 다양성영화관은 37편의 영화를 선정, 총 2726회 상영했다. 영화 관람인원은 1만8389명이다.

도는 올해 신설된 다양성영화관이 카페ㆍ서점 등 민간이 운영하지만 공공성을 띤 장소에 주로 조성됐다며 지역기반 문화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의 근거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국 영화가 계속 발전하려면 근간이 되는 다양성 영화가 발전돼야 한다"며 "도는 다양성 영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