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은 내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별, 별 이야기!’라는 주제로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고흥우주항공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 13번째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주행사장으로 하고 대표 프로그램인 ‘빅뱅(BigBang)3’로 차별화된 우주과학 체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빅뱅(BigBang)1’은 나로우주센터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나로우주센터 발사 현장 견학과 우주과학관 체험이 대표적이고, ‘빅뱅(BigBang)2’는 우주의 신비를 돔 영상관에서 체험하는 우주극장, ‘빅뱅(BigBang)3’는 우주에 대한 예술적 상상이 가득한 ‘프린지 나로’ 등이 있다.
특히 우주극장은 기업의 협찬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모습들을 옮겨와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콘텐츠로 알려져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되 방문객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축제 주제와 연관성이 떨어지고 참여가 저조한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기로 했다.
또 신규 프로그램으로 대폭 교체해 마니아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발사 현장 견학은 지난해에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우주과학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신청자가 많아 올해는 횟수를 늘려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주변에 산재한 수려한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고 전 세대가 공유·공감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흥 거금도의 밤, 캠핑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와 연계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스탬프 랠리 프로그램을 통해 고흥 전역을 축제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며 “올여름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찾는다면 고흥의 모든 것을 느끼고, 즐기는 오감만족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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