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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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주력 선종의 수주 독주를 진행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누계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2.6% 늘어난 11억4000만달러로 추산된다"며 "올해 매출의 53.9%를 점유하는 MR탱커의 5월 누계 수주 점유율은 70.6%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사의 부재로 업황 회복기 수주 독주가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경쟁사인 STX조선은 법정관리, SPP조선은 매각 중으로 정상적인 수주 활동을 못하고 있고, 건조량 상위 10개 업체 중 4개 업체의 도크가 비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줄어든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5.5% 감소한 1545억원으로 전망됐다. 2017년 수주 회복으로 매출 반등은 2019년에 나타날 것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을 조선업종 내 '톱' 종목으로 꼽았다. 황 연구원은 "계열사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도 상승했다"며 "업황 회복기 1등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석유제품·액화석유가스(LPG) 물동량 증가(각 1.8%, 9.0%), 올해 석유제품·LPG 운반선의 발주 회복이 투자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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