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내부자, 아이폰8·AR안경 등 세부정보 유출
아이폰 외주생산업체 직원 추정
애플 차기제품 정보 대랑 공개
"아이폰8의 명칭은 '아이폰X'
베젤 얇아지고 무선충전 가능
AR안경은 600달러에 판매될 것"
폭스콘의 내부관계자가 애플의 차기제품들에 관한 정보를 대거 공개했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을 외주생산하는 업체다. 이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8은 '아이폰X'로 불리며, 카메라의 방향이 기존 가로에서 세로로 바뀌었다. 베젤은 더욱 얇아졌다. 또 무선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폭스콘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네티즌이 공개한 '아이폰7S'와 '아이폰8', '시리 스피커', '스마트안경' 등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애플이 2017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관련 소식을 공식 발표하기 하루 전이다.
폭스콘 관계자는 먼저, 아이폰8에 관해서는 '아이폰X'라 명명했고, 제품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최근 보도된 사실과 동일하다. 최근 쏟아진 디자인 유출사진에 대해서는 "일부는 터무니없고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폰X에 대해 "아이폰7과 유사하지만 유리로 뒤덮여 있는 디자인이다. 전면에 정전식 터치모듈은 없다. 유출된 사진 중에서는 가운데(아래 사진)에 있는 것과 가장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리 아래에 지문인식모듈을 장착한 테스트 모델의 경우 인식성능이 다소 떨어졌다"고 말했다.
얼굴인식 카메라가 스마트폰 전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3GB의 램을 탑재하고 있으며 패널 뒷면에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복합유리 재질로 되어있다"고 말했다. 방수를 지원하며 USB-C타입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더버지는 "해당 게시글의 신빙성에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문서와 증거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보는 실제로 내부관계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기는 하다"면서 "내일 WWDC가 있는데, 그가 공개한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곧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리 스피커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개했다. "카메라가 없고 디스플레이도 없는 디자인"이라면서 "성능이 향상된 A9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말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는 증강현실(AR) 안경이다.
안경을 쓴 채 통화를 하거나, 애플의 인공지능 시리에게 명령을 할 수도 있다. 안경의 해상도는 428X240로 전해졌다. 안경의 제작비는 약150달러(16만원)고 소비자 판매가격은 약600달러(67만원)로 책정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안경에 적합한 배터리 생산과 탑재가 쉽지 않다. 현재의 디자인이 취소될 가능성도 65%는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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