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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2언더파 "출발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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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20위, 카를손 선두, 스텐손 공동 5위

안병훈이 BMW PGA챔피언십 첫날 9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버지니아워터(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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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의 출발이 좋다.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워터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0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12번홀(파5) 이글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선두 요한 카를손(스웨덴ㆍ6언더파)과는 4타 차, 2015년 이후 2년 만의 정상탈환 도전이 충분한 자리다.
이 대회가 바로 '롤렉스 시리즈 1차전'이다. EPGA투어는 올해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특급매치 8개의 상금을 대폭 늘려 마케팅을 강화했다. 6월 프랑스오픈과 아이리시오픈, 7월 스코티시오픈, 10월 이탈리아오픈과 터키시에어라인오픈, 11월 네드뱅크챌린지와 DP월드투어챔피언십 등이다. 4대 메이저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4개까지 연간 16개의 '빅 리그'를 펼치는 셈이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3명의 선수가 공동 2위 그룹(5언더파 67타)을 형성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5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역시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아 공동 5위에서 우승 진군을 시작했다. 한국은 왕정훈(22ㆍCSE)이 공동 20위에서 1월 카타르마스터스에 이어 '2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 이수민(24ㆍCJ대한통운)은 공동 61위(1오버파 73타)에 그쳐 '컷 오프'가 걱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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