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환 거래 20.5억 달러·외환스왑 18.8억달러 증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외국인들의 증권자금 유입에 따라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53억 달러 넘게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외환거래 규모 증가를 견인했다. 1분기 현물환 거래규모는 194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0억5000만 달러(11.8%) 늘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40억8000만 달러로 9억2000만 달러(7.0%) 증가했다.
달러·엔, 유로·달러 등 이종통화간 거래도 각각 4억3000만 달러, 2억4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늘었다.
외환스왑(191억8000만 달러) 거래가 18억8000만 달러의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선물환 거래(103억2000만 달러)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85억 달러)를 중심으로 12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스왑 파생상품의 거래규모 증가는 외국인 채권자금과 해외 채권에 투자하는 보험사의 헤지수요가 반영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거래규모는 242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억3000만달러(6.3%) 늘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57억4000만 달러로 38억9000만 달러(17.8%) 증가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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