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급여 사각지대 찾는다"..LH, 서울서 첫선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는 '찾아가는 주거급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주거급여란 관련법에 따라 주거불안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급여체계로 2015년 하반기부터 시행됐다. 지원대상은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3% 이하 가구며 임차수급자에게는 임차급여를, 자가 수급자에게는 수선유지급여를 준다.

LH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수급대상임에도 제도 자체를 몰라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LH 서울본부는 이날 새 서비스 도입을 맞아 강남서초3 영구임대단지를 찾아 제도를 알릴 계획이다. 이 단지 790가구 가운데 주거급여를 받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 각 분야별 전문상담사, 지자체 복지팀 관계자 등이 상담해주기로 했다.

앞서 LH는 지난 3월부터 주거급여협의체를 꾸려 기본적인 방향을 정했으며 전국 지역본부 주거복지센터별로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세웠다. 장가익 LH 서울본부 주거복지처장은 "주거급여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택조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