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두잇포유(Doo It For You)' 프로젝트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뇌성마비 보디빌더 김민규(37) 씨를 승리기원 시구자로 초청한다.
이번 시구 행사는 두산베어스만이 진행하는 '두잇포유 (Doo It For You)' 프로젝트 중 하나다. 두산은 지난 2015년부터 그라운드 안에서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 두산 야구를 즐겨본다던 김 씨는 시구하는 모습으로 자신과 같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두산베어스는 이러한 열정과 의지를 높게 사 올 시즌 첫 번째 '두잇포유' 주인공으로 김 씨를 선택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김 씨의 소식에 투수 유희관도 시구 도우미를 자청했다. 유희관은 거동이 불편한 김 씨가 휠체어조차 없다는 소식에 사비를 털었다. 시구 당일 김 씨에게 휠체어를 선물하며 공 던지는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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