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투자의 힘"…편입 1년 만에 '효자'된 SK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 매출·영업익 전년比 30%↑
반도체 호황 따라 '알짜 계열사' 자리매김
주력제품 증설에 1500억 투자
식각가스·산업가스·프리커서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pos="C";$title="SK머티리얼즈";$txt="▲SK머티리얼즈 경북 영주공장 전경.";$size="500,333,0";$no="201704261348391083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영주(경북)=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머티리얼즈가 SK그룹에 편입된 지 1년이 넘었다. 그 사이 매출과 영업이익은 30% 이상 늘었다. 반도체 호황 따라 반도체용 소재산업도 같이 성장하며 그룹의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는 SK의 새 식구가 된 후 눈에 띄게 투자를 늘렸다.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SK그룹은 물심양면으로 투자를 지원했다. 사업 분야를 넓혔고 기존 제품 증설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25일 찾은 경상북도 영주 SK머티리얼즈 공장에서는 회사의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 증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고르게 닦은 터에는 80t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구조물이 땅 속 깊이 곳곳에 박혀 있었다. 이우창 환경안전팀 매니저는 "지진 등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내진설계는 물론 가스안전공단의 수시 점검을 받으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삼불화질소를 생산했다. 삼불화질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로, 반도체 장비인 챔버 안의 잔류물을 제거하는데 쓰인다. 일종의 반도체 클렌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생산규모는 2001년 300t에서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꾸준히 규모를 늘려 16년 간 8600t(중국공장 1000t)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40%에 달하는 세계 1위 생산 규모다.
$pos="C";$title="SK머티리얼즈";$txt="▲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에서 한 직원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size="500,333,0";$no="201704261348391083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SK머티리얼즈는 여기에 더해 총 2500t 규모의 증설을 진행 중이다. 투자규모는 총 1500억여원으로 올해 1500t, 내년 1000t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영주공장 내 삼불화질소 생산량은 1만100t으로 늘어난다. 증설 투자는 중국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500t을 늘려 중국 내 생산규모를 총 1500t으로 확대했다"며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영주공장을 찾아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강한 기업이 되자"고 방명록에 남기며 투자에 힘을 실어줬다. 이같은 지지를 발판 삼아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년 간 3~4개월 간격으로 인수ㆍ합작 등을 통해 반도체용 가스 소재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SK머티리얼즈의 사업 품목은 삼불화질소 등 총 4개에서 산업가스, 프리커서, 식각가스까지 확대됐다. 이 중 식각가스(필요 부분만 남겨두고 나머지 물질을 제거하는 반도체 공장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공장은 올해 중 영주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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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후 SK에너지 등 그룹 내 제조기업들과의 안전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직원들과 안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안전지침 등을 공유했다. TF는 안전진단을 실시해 개선할 사항들을 점검했다. 조정실을 비롯해 공장 곳곳에는 안전 기본수칙 10계명(골든 세이프티 룰)이 걸려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우창 매니저는 "영주에 있는 유일한 화학공장인 만큼 안팎의 우려와 관심이 많다"며 "인근 소방서, 경찰, 군인들과 함께 매년 재난 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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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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