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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낭송회, 김길자 시인의 '고백'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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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사진=KBS2 '1박2일' 방송 캡쳐

김준호. 사진=KBS2 '1박2일'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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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1박2일'에서 할머니의 시 한 편이 가슴을 적셨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멤버들이 정동마을 대표 할머니 시인 3인과 함께 '제 1회 달빛 시낭송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는 할머니들이 짓고 멤버들은 옆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이번 시낭송회의 주제는
'나의 이야기'였다.

김준호, 정준영과 팀을 이룬 김길자 할머니는 사별한 할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시 '고백'을 선사했다.

김길자 할머니의 시를 읽던 김준호는 갑자기 '고기'라는 단어가 나오자 당황했다.
이에 김길자 할머니는 '공기'를 '고기'로 잘못 썼다며 급히 수정했고, 김준호는 "고기도 좋아하시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시낭송회에서 김길자 시인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 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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