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오후 4시25분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임 차관과 비공개 면담했다. 청사에 도착한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냐는 등의 취재진 물음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나가미네 대사는 귀임 직후 김포공항에서 "즉시라도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 등 중요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한일 합의의 실시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해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나가미네 대사는 황 권한대행과 외교·통일·국방 장관 등과의 면담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일단 보류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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