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폐지, 콜센터,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전국 최초' 혁신사례…버스정보시스템 서산시에 수출, 지자체간 시너지효과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구청 폐지, 365 콜센터, 지능형 교통시스템 송내역 환승센터'.


경기도 부천시가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행정혁신이다. 모두 다른 지자체에 전파돼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부천시 버스정보시스템을 충남 서산에 수출, 지자체간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도 거두고 있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200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부천시는 노하우와 기술을 최근 충남 서산시에 전파했다.


이 시스템은 버스정류장에 곧 도착할 버스의 예상 대기 시간과 노선번호를 이용자들에게 알려주는 버스 운행정보 안내시스템이다.

부천교통정보센터에서 서산시의 버스 운행정보를 GPS 수신기 등 각종 첨단 장비로 파악, 서산시 버스정류장에 운행정보를 통보해 준다.


서산시는 66대의 수집장치와 10대의 버스정보안내기, 기반정보 구축에 총 1억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부천시와 업무협약으로 약 3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시행착오 없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 또한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추가 투자비용 없이 버스정보안내기 60대 기준으로 연간 2400여만원의 재정수입을 거두게 됐다.


또 클라우드(가상화) 기반 운영으로 향후 유사분야로 확대와 다른 지자체에 전파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철과 버스, 택시가 연결되는 전국 최초의 환승시설 '송내역 환승센터'도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1층은 전철↔승용차·택시 환승시설로, 2층은 전철↔버스 환승시설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철 이용객들은 송내역 2층 개찰구에서 바로 버스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전철-버스 간 환승체계가 수평 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가 기존 90m에서 20m로, 환승시간은 기존 6분에서 4분으로 줄었다.


특히 버스진입 시 환승시설 입구에서 번호를 인식하고 정차면 점유 유무를 판단해 빈 정차면에 버스를 배정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전국 최초로 구현해 눈길을끌고 있다.


많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민원콜센터 역시 부천시가 효시다.
2006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운영한 부천시콜센터를 서울시·제주특별자치시 등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벤치마킹했다.


서울시의 다산콜센터 등 전국 25개 자치단체 콜센터 구축에 견인차 구실을 했다. 행정혁신 우수 사례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생활쓰레기 소각장 시설물에 문화 공간을 꾸미는 것도 부천이 전국 처음이다.
2010년 가동 중단된 삼정동 소각장을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부천아트벙커 39'로 만들어 오는 12월 오픈한다.


다양한 공연, 전시가 가능한 공간과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공간, 작은도서관을 품은 레스토랑, 키즈스페이스, 외부공간의 나무 숲 등 힐링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폐 산업 시설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돼 받은 국비 43억원과 시비 46억원 등 총 95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부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일반구 3개를 없애고, 3단계(시·구·동) 행정을 2단계(시·동)로 축소해 민원처리시간을 줄이는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행정혁신 사례는 '2016 자랑스러운 대한국민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등 5개의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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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시장은 "앞으로도 전국 최초,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부천시의 다양한 행정사례들이 다른 지자체와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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