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로마조약 60주년 정상회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5일(현지시간)은 유럽연합(EU) 창설의 전신이 된 로마조약 체결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7년 3월25일 체결된 로마조약은 유럽경제공동체(EEC)와 유럽원자력공동체(유라톰)의 창설로 이어지며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를 기반으로 진행중이던 유럽 통합의 꿈을 확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EU 정상들은 25일 로마에서 로마조약 60주년 기념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국가별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궁극적으로 통합을 추구하며 자유와 평화, 인권, 법치, 민주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길 로마 선언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럽은 '영국 없는 EU'의 정체성을 찾아야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도 재설정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기반으로 한 유럽과 미국의 안보 동맹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 통합에 중요한 자유무역주의에 반기를 들고 유럽의 열린 난민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EU 지자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와 독일 뮌헨 총기 난사 사건, 최근 발생한 런던 차량 테러 사태 등 유럽의 '안방'까지 다가온 테러 위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당면한 과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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