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사고 시 실전적 대응·대처능력 함양과 안전의식 생활화 힘쓴다
초등학교 29개교와 실버복지센터 5곳을 대상으로 기존 이론 수업과 달리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난상황을 체험하면서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키워주려고 하는 것이다.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교육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하고 특히 화재 대피 훈련은 연기를 피워 실전과 유사한 대피상황을 조성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안전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는 등 나부터, 내 스스로 우리 가정을 지켜나가겠다는 파수꾼이 되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체험교육에 참여한 김 모 학생(월곡초 1)은 “소화기로 불을 끄고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이젠 불이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이번 월곡초등학교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안전 성북의 구현을 위한 서울시 안전체험관 견학 및 찾아가는 구민 안전교육 등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변화와 생활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문화적 보존가치가 있는 149개동의 한옥에 대해 성북소방서와 머리를 맞대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한옥 밀집지역 5개지역에 CCTV 29대를 설치·연결, 각 가정에 개인소화기 비치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 성북을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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